짧은 답 — 「추가검사 필요」는 암 진단이 아닙니다
결과지에 「추가검사 필요」가 적혀 있어도 곧바로 암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세포검사에서 평소와 다른 모양이 보여서, 더 자세히 들여다보자는 뜻입니다.
이런 변화는 염증이나 바이러스 감염 때문에 생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가라앉는 경우도 있습니다.
할 일은 하나입니다. 결과지를 들고 산부인과에서 상담을 받으면 됩니다. 다음에 어떤 검사를 할지는 의사가 결과지를 보고 정합니다.
회사 건강검진 때 자궁경부암검사를 함께 받았습니다. 몇 주 뒤 모바일로 결과가 왔는데, 다른 항목은 다 괜찮고 자궁경부 칸에만 「추가검사 필요」라고 적혀 있습니다. 그 아래에는 처음 보는 영어 약자가 하나 있습니다.
밤에 그 약자를 검색해 보니 무서운 글이 먼저 나옵니다. 잠이 오지 않습니다. 내일 당장 큰 병원으로 가야 하는지, 동네 산부인과로 가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럴 때는 먼저 결과지 전체를 저장하거나 출력해 둡니다. 그리고 가까운 산부인과에 결과지를 보여 주고 다음 순서를 묻는 것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결과지는 이렇게 읽습니다
자궁경부암검진 결과지에는 보통 두 가지가 적힙니다. 하나는 세포검사 소견, 하나는 종합 판정입니다.
세포검사 소견은 현미경으로 본 세포의 모양을 적은 것입니다. 영어 약자로 적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종합 판정은 그 소견을 바탕으로 「이상 없음」인지, 「추가검사가 필요한지」를 알려 주는 칸입니다.
판정 구분과 소견을 적는 방식은 보건복지부의 「암검진 실시기준」 고시에 정해져 있습니다. 검진기관마다 제멋대로 적는 것이 아닙니다.
| 결과지에서 보는 것 | 쉬운 말로 |
|---|---|
| 이상 소견 없음 | 이번 검사에서는 특별한 변화가 보이지 않았다는 뜻 |
| 반응성 세포 변화 | 염증 등으로 세포가 잠시 달라 보인다는 뜻 |
| 비정형 세포 | 모양이 조금 다르지만 무엇 때문인지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는 뜻 |
| 상피내 병변 | 세포의 변화가 자궁 입구 겉층에 머물러 있다는 뜻 |
| 암 의심 | 더 정확한 검사로 확인이 필요하다는 뜻 |
결과지의 약자를 혼자 풀려고 하지 않아도 됩니다. 의사에게 「이 소견이 무슨 뜻인가요」라고 그대로 물으면 됩니다.
다음에는 어떤 검사를 하나
추가검사는 결과에 따라 달라집니다. 흔히 안내되는 검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 세포검사 다시 받기 — 염증 때문일 수 있을 때, 시간을 두고 한 번 더 봅니다.
- HPV 검사 — 자궁경부암과 관련된 바이러스가 있는지 봅니다.
- 질확대경 검사 — 확대경으로 자궁 입구를 직접 자세히 들여다봅니다.
- 조직검사 — 의심되는 부분의 조직을 아주 조금 떼어 내 정확히 확인합니다.
어떤 검사를, 언제, 어떤 순서로 할지는 결과지 내용과 나이, 이전 검사 기록을 보고 의사가 정합니다. 모두가 모든 검사를 받는 것은 아닙니다.
추가검사를 받고 나서 「지켜보자」는 말을 듣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것도 흔한 결론입니다. 다시 볼 날짜를 받아 두면 됩니다.
비용은 어떻게 되나
국가 자궁경부암검진 자체는 암관리법과 건강보험 제도에 따라 공단과 나라가 비용을 맡는 검진입니다.
추가검사는 국가검진과 따로 진료로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는 일반 진료처럼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본인부담금이 생길 수 있습니다. 검사 종류와 병원 종류에 따라 금액이 달라집니다.
정확한 금액은 검사 전에 접수 창구에서 물어보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실손보험이 있다면 영수증과 세부내역서를 받아 두면 나중에 청구할 때 편합니다.
만약 조직검사에서 암으로 진단되면, 산정특례(암·희귀질환 환자의 본인부담을 크게 낮춰 주는 제도)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진단한 병원에서 신청을 도와줍니다.
큰 병원으로 가야 하나
대부분은 동네 산부인과에서 먼저 상담을 받으면 됩니다. 질확대경 검사나 조직검사도 산부인과 의원에서 하는 곳이 많습니다.
더 큰 병원의 진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의사가 진료의뢰서를 써 줍니다. 상급종합병원(대학병원 등)에 갈 때는 이 진료의뢰서가 있어야 건강보험 혜택을 제대로 받을 수 있습니다.
결과를 받고 너무 오래 미루지만 않으면 됩니다. 결과지를 받은 뒤 가능한 날에 예약을 잡아 두면 마음도 한결 가벼워집니다.
어디서 확인하나
- 내 결과지를 다시 보고 싶을 때 — 건강보험공단 건강iN(hi.nhis.or.kr)의 건강검진 결과 조회에서 볼 수 있습니다. 검진받은 기관에 요청해도 됩니다.
- 판정 구분이 어떻게 정해져 있는지 —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law.go.kr)에서 보건복지부 고시 「암검진 실시기준」을 보면 됩니다.
- 검진 대상·주기 기준 — 같은 곳에서 암관리법 시행령 별표 1을 보면 됩니다.
- 추가검사 비용 — 검사를 받을 병원의 접수 창구에서 검사 전에 확인합니다. 해마다 기준이 달라질 수 있으니 공단 안내도 함께 확인하세요.
- 산부인과에 가기 전에 — 이 사이트에서 지금 문 연 산부인과를 찾고, 점심시간과 진료 마감 시간을 미리 확인하면 헛걸음이 줄어듭니다.
생리 중이라면 검사가 어려울 수 있으니 예약할 때 미리 말해 두면 날짜를 맞춰 줍니다. 출혈이나 통증 같은 증상이 있다면 결과와 상관없이 진료를 받으면 됩니다.